해룡면 유권자 향한 조심스런 행보 시작

▲ 서동용 21대 국회의원선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후보

23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후보(순천광양곡성구례 을)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룡지역민의 지지 없이는 당선이 어렵다. 당선 이후에도 해룡면은 중요한 지지기반이다.”며 해룡면 발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서 후보는 지리적인 여건과 생활정서의 동질감을 무시한 선거구 분구로 순천시민들의 분노와 당혹감을 십분 이해하며 국회에 입성한다면 제대로 된 순천시의 선거구 분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대지구 개발을 둘러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의 역할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경자청이 추진하는 개발 사업에 순천이나 광양 지자체장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기 어려웠다.

 

최근 신대지구의 49층 주상복합 (건설사 측은 오피스텔이라고 주장) 건설을 둘러싸고 경자청과 신대 주민간의 갈등이 크다.

 

세풍 산단의 알루미늄 공장 입주 과정에서도 경자청은 해룡면의 신성이나 호두 마을 주민들의 입장이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이러한 현안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자청의 사업에 지역민의 입장과 이해관계를 반영하기 위해 지자체 장들과 함께하는 협상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서동용 예비후보는 23일 해룡면사무소 신대출장소에서 기자간담회을 가졌다.

 

광양만권 환경문제에 관련해서 “여수· 광양 산업단지의 오염물질 배출로 해룡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발생지와 피해지의 행정구역이 다르다 보니 그동안 전폭적인 해결을 방안을 모색하지 못했다. 신대와 해룡면은 지리적으로 산업단지에 인접해서 대기오염 피해 지역 안에 들어있다.”며 이러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단위의 협의구조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서 후보는 광역단위 협의체를 발전시켜 여수·순천·광양시 등 3개 도시의 통합(이하 삼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개 도시의 성격들이 유사하다. 합쳐서 인구 90만이라는 규모의 시너지를 유도할 수 있다. 순천·여수는 78% 이상 찬성했다. 광양주민들의 찬성률은 59%에 그쳤다.”며

 

“통합을 얻는 결과만 우선시 할 것이 아니라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 먼저다. 반대 이유나 우려감을 덜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5년 정도의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하지만 손을 놓고 있다면 30년 걸려도 성사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통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3개 도시 민주당 후보와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대학 병원 설립’, ‘광양항 물류의 경제효과가 지역으로 분배될 수 있는 정책’ 등 광역단위 지역과제를 공동 공약으로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병원은 “3개 도시 90만 인구에 맞는 의료체계가 필요하다. 더구나 산업단지의 산재 사고 응급의료시설은 너무나 절실하다”며 국회의원들의 공동 행보를 통해 지역 현안들을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서후보는 신대지구의 매안교차로 교통문제, 예술문화공간시설, 긴급 아동 돌봄시설 확충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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