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길훈)은 지난 1월 9일 순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의 희망으로 정원의 100%를 배정하는 ‘2020년 순천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중학교 배정을 둘러싼 일부 학부모 및 관련 시민단체의 갈등과 진통 끝에 순천교육지원청은 기존의 권역 및 구역 제한 지원 방식을 폐지한 바 있다. 그 결과 2020년도부터 학생이 희망하는 학교를 제한 없이 지원하고 학교 정원의 100%까지를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했다.
이날 추첨식에서는 추첨에 앞서 배정 업무 합리화를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 추첨 방식을 공개하고 해당 프로그램 전문가의 설명이 진행되었다. 추첨결과는 1월10일에 발표했다.
배정 추첨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 2,965명 중 순천시 학교군 15개 중학교로 진학하는 2,8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제 1, 2지망 배율은 99.2%로 나타났다. 3~6지망으로 배정된 학생은 19명이다.
교육지원청 오창균 장학사는 “3~6지망으로 배정된 학생들도 대다수 근거리 배정으로 확인되었다.”며 “그동안 학부모와 초등학교 담임들을 대상으로 가급적 근거리 희망배정을 꾸준히 설명해왔다.”며 100% 희망배정 중학교 배정 원칙이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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