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출렁다리 공사 감사 청구 
감사 지적에도 8억 추경예산 확보, 
총 40억 원 사업추진 강행 


지난 11월 29일 감사원이 실시한 ‘2019년 우수감 사제보자’ 포상행사에서 순천환경운동연합이 우수감사제보자로 선정되었다. 
감사원은 공공부문의 부패행위 적발, 예산 절감, 불합리한 제도 개선 관련 제보를 통해 공익증진에 이바지한 감사제보자와 제보사항을 성실히 조사· 처리한 관계기관과 공무원에게 포상을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순천환경운동연합은 감사원에 순천시 출렁다리 사업의 예산 낭비와 정책 투명성에 대 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였다. 
그해 11월 감사원은 지방재정법 위반 및 계약업 체의 부적격으로 업체 시정과 담당 공무원 3명에게 주의 조치를 했다. 
하지만 순천시는 2019년 11월 추경을 통해 8억 원 을 확보, 총 40억 원의 사업비로 동천에 출렁다리 설치를 추진 중이다. 
순천환경운동연합 김옥서 의장은 “순천시가 감사 결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초 예산보다 18억이나 더 늘려서 사업을 감행하는 것을 보면, 경사라기보다는 씁쓸함이 앞선다"며 "국민청원과 사법당국의 고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순천시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 불법적인 업무과정이 드러난만큼 출렁 다리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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