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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 그 역사 현장의 생생함이 화폭으로

기사승인 [201호] 2019.09.26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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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금만 화가의 <여수군 인민대회> 작품과 퍼포먼스

송은정 순천대 여순연구소

   
▲ 박금만 화가의 <여수군 인민대회> 작품

 

박금만 화가는 엑스포 아트갤러리에서 지난 9월 6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열리는 여수 국제 아트페스티벌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개막식이 열린 9월 6일은 작가가 작품 속 인민위원장 ‘이용기’가 되어 여섯 가지 결의 사항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당시에 현장에 있었던 구체적 인물들을 재현하였으며, 인물들의 얼굴은 현재 여순10·19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얼굴로 대치했다. 


당시의 의상과 건물은 물론, 인물들의 포즈까지 모두 작가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재연을 부탁해 사진으로 찍고 스케치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의 작품이 인물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듯이 그림과 현실의 경계도 그의 퍼포먼스를 통해 허물어진다. 

 

   
▲ 퍼포먼스를 하는 박금만 화가

 

박금만 화가는 여수인민대회를 작품화 한 이유에 대해 “여순항쟁 당시 카오스적인 무방비 상태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치기구였던 인민위원회가 나서서 상황을 잘 정리하고 냉정하게 관리했던 것 같다. 화난 인민들을 ‘어떤 식으로 잘 경영하고 민중 자치를 실현할까’라는 고민들이 녹아있던 자리라고 생각해서 그런 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금만 화가는 현재까지 관련 작품 12점을 선보였다. 200호 작품이 2점이고, 100호 작품이 9점으로 대부분 대작들이며 상당한 작업량이다. 


인민대회 작품이 끝나자마자 새로 캔버스를 걸었다는 박금만 화가는 순천 장대다리 전투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 작품을 끝으로 그동안에 했던 역사적 재연에 초점을 맞추던 작업을 마치고 새롭게 여순10·19 역사 현장으로 자신이 직접 들어가서 그들의 상처를 보듬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한다. 


그의 대표적 작품 시리즈 중 하나인 갑옷 작업을 접목해 표현 기법이나 내용에 있어서 여순10·19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작품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쯤에는 여순10·19 그림들을 모아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 것이라는 포부도 덧붙였다. 


송은정 순천대 여순연구소
 

송은정 순천대 여순연구소 72109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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